“풍성한 계절을 기대하는 당신을 위해
알찬 열매를 맺을 진리가 여기 있습니다.”
감사한 날도 낙심한 날도
그동안의 결실이 얼마쯤 고개를 내밀어야 할 것 같은 계절, 그러나 말씀과 동행하기로 한 하나님과의
“알리스테어 벡은 성경을 잘 알 뿐 아니라 거기에 사랑을 담아 영혼의 치료제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명료한 신학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우리의 생각을 더욱 깊게 하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우리 마음을 따스하고 풍요롭게 한다. 저자가 수년간 성경을 연구하고 사람들을 돌보며 얻은 열매이기에 영혼에 큰 유익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기쁠 때는 찬양하게 돕고, 고군분투할 때는 위로를 주고, 의심이 들 때는 격려하고, 상처가 났을 때는 치료제가 된다. 하나님이 말씀 안에서 드러내시는 그분의 영광과 선하심을 볼 수 있도록 날마다 우리를 이끈다. 누구든 이 책에서 엄청난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분간 우리는 이방 땅에서 유배자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께 적대적인 세상, 그분의 말씀에 적대적이고, 그분께 순종하는 삶에 적대적인 세상에서 살아간다. 믿는 자로서 우리가 느끼는 유혹은, 거룩한 자들이 모인 적은 무리에 숨어서 세상에 관여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하지만 예레미야 선지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게 그들이 살던 성읍의 평안을 구하라고 했던 것처럼(렘 29:7), 우리도 우리가 사는 세상의 평안을 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세상 속에 살면서도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다른 곳을 가리키는 삶을 살아가며, 그곳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사혀서 지금도 다스리고 계시며 언젠가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승리의 이야기에 기뻐할 때, 우리는 이 세상 너머를 가리킬 확신을 갖게 된다. 그분의 재림에 대한 소망과 그분과 함께 영원을 살려는 소망이 있을 때, 지속적으로 거룩하게 살 수 있고 그분의 이름을 전하려는 열망을 가질 수 있다. 그분의 재림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라. 그런 다음 오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평안을 위해 살아가라. _9월 18일 “지금부터 영원까지” 중에서
하나님이 아벨의 제물을 받으신 이유는 그가 식물 대신 짐승을 드렸기 때문이 아니다. 그 차이는 드려진 제물이 아닌 제물을 드린 사람에세 있다. 존 칼빈은 이 부분을 주석하면서 아벨의 제사가 형의 제사보다 나았던 것은 “그것이 믿음으로 드려져 정결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선한 행위는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진 결과이지 받아들여지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우리의 선한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지 그 사랑을 확실히 하는 수단이 아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벨의 행위처럼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리는 것이 되려면, 그 행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그분께 헌신하며 그분께 우리의 사랑을 드러내는 표현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 오늘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기 위해, 혹은 그분께 받아들여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순종하지 말라. 그것을 보장하는 것은 믿음이다.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이미 받아들여진 것에 만족해서 그분게 순종하는 일에 부족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분의 사랑을 받아 누리고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순종하라. _9월 19일 “마음으로 드리는 제자” 중에서
타고난 성격으로 사람들을 조종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것과, 진정성을 가진 성령 충만함은 다르다. 하나는 순전히 사람의 계획으로 나오는 것이기에 무너지기 쉽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낮추고 자신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충분하심을 기억할 때 보일 수 있는 모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두려움을 없애는 해독제는 많은 사람이 주장하듯이 자신을 더 높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더 높이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음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교에서 오던 두려움을 넘어 거룩하고 겸손한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하나님이 순종하여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시는데도 물러서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자신의 두려움을 하나님께로 가져오라.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행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보여달라고 간구하라. 그리고 그분을 신뢰하고 경배하고 순종하라. _10월 5일 “성령 충만한 담대함” 중에서
우리는 직면하는 시련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 우리는 아직 천국에 있지 않기에 우리의 믿음도 시험 받는 중에 있다. 믿음은 더 없이 행복한 비현실적인 경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거칠고 고단한 일상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진짜 믿음의 시험은 언제가 견고함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우리를 좀 더 예수님을 닮게 만들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좀 더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을 통해 우리 안에 완벽하고 완전한 믿음을 만들어가신다. 우리는 이를 믿을 수 있다. 시련이 다가올 때, 혹은 이미 시련에 깊이 빠져있을 때 우리가 “온전히 기쁘게” 여길 수 있는 것은 그 약속을 붙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주께서 하셨으니, 이 일을 통해 주님이 자신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 보이시고 나를 더욱 주님 닮게 하실 것이다.’ _10월 11일 “고난 중에 즐거워하라” 중에서
일은 타락 이전에도 존재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창 2:15) 하셨다. 우리는 그저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존재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는 일하고 창조하기를 즐겨하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믿는 자들은 일해야 한다고 신약성경 저자들은 말한다. 우리는 우리 창조주를 따를 뿐 아니라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딛 3:14)하도록 일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여” 일하라는 이 부르심은 우리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다. 초인간이 되라는 권고도 아니다. 대신, 조용히 자기 일에 신경 쓰고 자기 손으로 일하여(살전 4:11) 자신을 건사할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라는 초청이다. 삶의 일상적인 활동들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매일의 책임과 헌신 속에서, 우리는 그 일들을 하나님이 그분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시고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사용하실 도구들로 바라볼 수 있다. _11월 16일 “일의 목적” 중에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고 그분께 속했다.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즉 우리에게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믿을’ 자유가 없다. 결혼이나, 성, 경제나 다른 것들을 우리 방식대로 바라볼 자유가 없다. 우리의 견해는 우리의 메시아이자 선생이신 예수님의 견해를 반영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7)고 하시며 제자들이 단순히 진리를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신다. 제자들이 그 진리를 살아내길 원하신다. 믿음은 행함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응 우리가 원하신 방식대로 ‘행동’할 자유가 없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희생적인 구원자 예수님을 드러내야 한다.
많은 현재 종교와 세속적인 신조들을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도록 자유롭게 내버려둔다. 하지만 기독교의 제자도는 완전히 다르다. 기독교 제자도의 핵심은 우리가 아닌 왕을 따르라는 부르심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순히 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는 요청이다. _11월 25일 “진리를 살아내기” 중에서
알리스테어 벡 Alistair Begg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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